무엇이 자본주의를 망가뜨렸나

정부의 과도한 개입이 자유시장의 자정 메커니즘을 어떻게 파괴했는지 진단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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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자본주의가 실패했다”는 말을 자주 듣는다. 하지만 루치르 샤르마는 묻는다. “정말 자본주의가 실패한 건가, 아니면 자본주의를 망가뜨린 게 따로 있는 건가?”

무엇이 자본주의를 망가뜨렸는가

답은 역설적이게도 자본주의를 “구하려는” 시도들이다. 위기가 올 때마다 정부가 개입한다. 구제금융을 쏟아붓고, 금리를 내리고, 돈을 찍어낸다. 단기적으로는 위기를 넘기지만, 그 과정에서 시장의 자정 메커니즘이 파괴된다. 실패해야 할 기업이 살아남고, 리스크를 진 사람이 보상받는다. 이게 반복되면서 다음 위기는 더 커지고, 더 큰 개입이 필요해지는 악순환이 만들어진다.

더 심각한 건 이 과정에서 부의 불평등이 심화된다는 점이다. 양적완화로 풀린 돈은 자산 가격을 올린다. 자산을 가진 사람은 더 부유해지고, 없는 사람은 더 가난해진다. “더 큰 정부가 아니라 더 나은 시장이 해답”이라는 이 책의 메시지는 비트코인의 존재 이유와도 직결된다. 중앙은행의 무분별한 통화정책에 기대지 않는 화폐, 그게 바로 비트코인이 되려는 것이다.

이런 분에게

자본주의의 위기를 “시장의 실패”가 아닌 “정부의 실패”로 바라보는 시각이 궁금하다면, 이 책이 데이터와 사례로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