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전
9편
- 1
다섯 무더기가 비었음을 비추어 보면
천사백 년 가까이 매일 독송된 이백육십 자, 반야심경 해설. 오온개공과 색즉시공의 뜻, 부정의 연쇄가 겨냥하는 것, 다섯 단락 구조와 한문 전문·우리말 풀이, 아제아제 진언까지.
- 2
모든 상이 상이 아님을 알면
붓다와 수보리의 대화로 펼쳐지는 공의 지혜. 아상-인상-중생상-수자상 네 가지 집착과 응무소주이생기심, 뗏목의 비유까지 금강경의 핵심 가르침 해설.
- 3
한 구절에 다섯 사람이 답한다
금강경오가해는 부대사의 송, 혜능의 구결, 종밀의 찬요, 야보의 착어와 송, 종경의 제강을 같은 경문 아래 나란히 놓는다. 다섯 목소리가 어떻게 갈리는지, 조선 초 함허가 왜 여섯 번째 목소리를 더했는지, 그리고 그 책이 세종의 명으로 한글본이 된 경위를 풀어낸다.
- 4
벽에 쓴 세 게송
혜능의 게송으로 가장 널리 외는 「본래 한 물건도 없다」는 구절이 가장 오래된 돈황 사본의 육조단경에는 없다. 돈황본과 혜흔본, 종보본의 게송을 원문으로 나란히 놓고, 남돈북점의 구도와 정혜·무념의 가르침, 그리고 조계라는 이름과 지눌, 덕이본과 언해로 이어진 한국의 단경을 풀어낸다.
- 5
침묵이 가르침이 된 순간
재가 거사 유마힐이 침묵으로 보여준 불이법문의 정점. 둘로 나누는 이분법을 넘어 세속의 삶이 곧 수행의 도량이라는 유마경의 가르침을 풀어낸 해설.
- 6
2,000년 전 가장 파격적인 선언
성문승, 연각승, 보살승이 결국 하나의 길이라는 일승 사상과 불타는 집의 비유, 모든 존재의 불성까지. 법화경의 핵심 가르침을 풀어낸 해설.
- 7
같은 구절을 네 번 읽는다
지의가 587년에 강설한 법화문구는 경문 한 구절을 인연, 약교, 본적, 관심 네 관점으로 거듭 읽는다. 사종 해석법이 무엇이고 개적현본이 법화경 28품을 어떻게 반으로 가르는지, 그리고 네 번째 관심석이 왜 나머지 셋과 다른지 풀어낸다.
- 8
하나의 보석에 온 우주가 비친다
하나의 보석에 다른 모든 보석이 비치는 인드라망의 비유로 읽는 화엄경. 일즉다 다즉일의 상호연결 세계관과 선재동자의 구도 여정까지 담은 해설.
- 9
같은 바다, 다른 파도
하나의 마음에 진여문과 생멸문이라는 두 문이 있다는 대승기신론의 핵심 구조. 여래장과 무명, 본각과 시각, 훈습까지 바다와 파도의 비유로 읽는 안내.